[전시] 니나가와 미카(蜷川実花) 사진전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의 향연
니나가와 미카 사진전 蜷川実花展

니가타현립 반다이지마 미술관
2015. 11. 28(토) ~ 2016. 2. 28(일)

니가타에 니니가와 미카(蜷川実花)의 사진들이 대거 찾아왔다.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니나가와 미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인기있는 사진작가 중 한 명이다.
그녀의 피사체가 된 유명 연예인들도 많아서
일본 연예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수도…
최근에는 사진 뿐 아니라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콘텍트렌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蜷川実花展

일본의 유명한 연출가ㆍ영화감독인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와
부녀 사이인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개성있고 확고한 세계관으로
일본의 권위있는 사진상인 기무라 이헤이(木村伊兵衛) 상 외에도
저명한 상을 다수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아버지와 비교될 수 없는 그녀만의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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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2010년에 걸쳐 국내를 순회하며 대성공을 거두었던 개인전 이후,
활동 20주년을 맞이한 2015년에 니가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총 480작품이 전시되어 그녀의 전시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모두 9개의 테마로 구성된 전시는
각 테마마다 개성 뚜렷하고 독특한 그녀의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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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니나가와의 세계가 바로 펼쳐진다.
니나가와의 작품은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과 연출에 있는데
첫번째 테마인 Flowers 에서 그러한 그녀의 색채 표현과 세계가 한껏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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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의 전시 공간을 가득 메운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의 향연은 압도적이다.
니나가와 미카 작품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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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Flowers 구역은 일반 관람객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여
그녀의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람객도 많이 볼 수 있다.

같은 꽃을 테마로 하고 있지만
Flowers 구역에서 보이는 니나가와의 스타일과 다른 감각으로 표현된 것이
바로 벚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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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테마로 한 전시공간은 2곳이었는데
선명하고 화려한 느낌이 아니라 약간 흐릿하면서
사진이지만 어딘가 붓으로 그린 듯한 회화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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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동일본대지진 이후에 촬영한 벚꽃 작품들과
벚꽃잎이 강물 위에 떨어지는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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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는 또 하나의 작품 세계가 바로 인물사진이다.
그녀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인물사진이 전시된 공간은
도쿄 이노센스와 Portraits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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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노센스에서는 일본의 서브걸처, 도쿄의 언더그라운드적인 문화를
인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니나가와만의 독특한 감성과 색채로 연출된 사진들은 과격하면서 강렬하다.

Portraits에서는 니나가와가 작업하였던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으로 가득하다.
파격적인 연출을 통해 평소 볼 수 없었던 그 인물의 새로운 면을 끌어내는 것이
니나가와가 가진 능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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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가와의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지만
한편 화려한 것 뒤에 감춰진 그늘진 부분에도 눈을 돌린다.
Noir(노아르) 구역에서는 아름다움 이면에 숨겨진 어두움을 담아내고 있다.
평소 그녀의 작품 이미지와 대비되는 느낌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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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그녀의 평소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면을 보인 작품들이
바로 Self-image 구역에 전시된 그녀 본인의 사진들이다.
전부 흑백 사진으로 색채를 전혀 쓰지 않은 새로운 연출을 통하여
그녀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구역의 테마는 불꽃놀이(花火)로,
작년과 올해 니가타현의 나가오카(長岡) 불꽃놀이에 가서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불꽃을 예쁘고 선명하게 담기 보다는 오히려 흐릿하게,
그리고 전체적인 모습이 아닌 부분적인 모습을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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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사진과 마찬가지로 어딘가 그림같은 느낌을 주었다.
니가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되면서, 그녀가 이 작품들을 내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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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가와 미카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사진에서 무언가 특별한 의미를 억지로 찾을 필요는 없다…
그저 사진 그대로 즐기면 된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그녀의 말처럼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게, 파격적인 것은 파격적으로,
그저 사진에서 보여주는 그대로 사진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니나가와 미카의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집대성 되어 있는 니가타 전시회에서
그녀의 강렬한 세계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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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가와 미카 전 蜷川実花展>
일시   2015년 11월 28일(토) ~ 2016년 2월 28일(일) 10:00~18:00
휴관일   12/28-1/2, 1/12, 1/18, 2/1, 2/15
장소   니가타현립 반다이지마 미술관 新潟県立万代島美術館
(〒950-0078 新潟市中央区万代島5-1 朱鷺メッセ内 万代島ビル5階)
관람료   일반 1,000엔 / 고교ㆍ대학생 800엔
전시회 홈페이지   http://banbi.pref.niigata.lg.jp
작가 홈페이지   http://www.ninamik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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