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시미술관 리뉴얼 개관 & 기념특별전 「라파엘전파」전

새롭게 재단장한 「니가타시미술관」
리뉴얼 개관 기념 특별전시 「영국의 꿈, 라파엘전파 전」

니가타시 후루마치(古町) 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니시오하타(西大畑) 지역.
니시오하타의 골목 골목에는 니가타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고 녹음이 풍요로워
산책하기에도 좋은 동네이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동네이다!)

일상 속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동네 니시오하타에
「니가타시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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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개관하여 지금까지
니가타시 문화예술의 중심적 역할을 해왔던 니가타시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작년 10월부터 리뉴얼 공사에 돌입하면서 휴관하였다가
드디어 올해 7월 리뉴얼 개관을 하였다.
그리고 재개관에 맞춰 기념적인 첫 전시로
「영국의 꿈, 라파엘전파 전(英国の夢、ラファエル前派展)」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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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장한 미술관의 모습과 「라파엘전파 전」을 관람하러 니가타시미술관을 찾았다.

가로수가 늘어서있는 한적한 길을 사이에 두고
니가타시미술관과 니시오하타 공원이 마주보고 있다.
옛 니가타 형무소 자리에 세워진 니가타시미술관과 니시오하타 공원은
일본 모더니즘 건축계의 거장인 마에카와 쿠니오(前川國男, 1905~1986)가 모두 설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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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시에서 태어나 유소년기를 보낸 마에카와 쿠니오가
만년에 설계한 작품인 니가타시미술관은,
수로와 버드나무를 배치하여 니가타시의 정경을 표현한 니시오하타 공원과
일체화된 구성으로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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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그린색의 타일로 덮여진 외관과
전체적으로 무게감있는 색감으로 조성된 미술관 건물은
견고하고 중후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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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니가타시미술관 리뉴얼은 눈에 확 띄이는 변화보다 내실을 다지는 것에 중점을 두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조명과 공기조절이다.
작품에도 사람에도 편안하고 좋은 LED조명으로 바꾸고
실내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시설들을 충실히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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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카와 쿠니오의 장중한 건축 위에
관내 사인과 미술관 로고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무겁지 않게,
또한 색깔을 원포인트로 활용하는 등
중후함 속에 경쾌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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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관내 사인과 로고 디자인은
다양한 광고ㆍ서적ㆍ잡지ㆍCI 등 제작으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ㆍ아트 디렉터 핫토리 카즈나리(服部一成, 1964~)가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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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시미술관의 로고는
올리브그린색의 네모각진 미술관 외형을 나타내는 초록색 사각형에
두 줄기의 빛이 비추는 형상인데
그 빛줄기가 니가타(Niigata)의 “N”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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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사인은 하얀 바탕에 검은색으로 글자와 화살표가 쓰여져 있는데
그 심플함이 중후한 분위기에 활기를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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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술관에 놓여져 있는 의자나 일부 타일에는 색깔을 사용하여
실내 분위기가 지루하지 않게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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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라운지N」과 「북라운지」가 신설되었다.
1층 한 켠에 자리한 라운지N은 열려있는 공간으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음식물 섭취도 가능한 공간이다.
전시를 관람하지 않더라도 이 곳을 지나는 누구든지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여
미술관을 더욱 가까운 존재로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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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1층에 위치하였던 북라운지는 2층으로 이전하면서
좀 더 아늑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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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스탠드 램프,
일본의 디자이너인 미즈노에 타다오미가 디자인한 테이블과 책상,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도요구치 카츠헤이가 디지인한 의자를 배치하여
더욱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 되었다.
미술관답게 인테리어 하나 하나에도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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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다양한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숍 「루루루」와
웰빙을 지향하는 건강한 카페 「코카게(こかげ) 카페 L’ombrage」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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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일반 시민들도 대관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시민갤러리,
여러 강좌 등이 진행되는 강당,
그리고 작품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옥외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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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재단장한 니가타시미술관의 재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기획된 것은
바로 「영국의 꿈, 라파엘전파 전」!
19세기 영국 미술계의 한 획을 그었던 “라파엘전파(Pre-Raphaelites)”를 테마로 한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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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전파는 1848년, 영국왕립미술원에 다니던 젊은 화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존 에버렛 밀레이”, “윌리엄 홀먼 헌트” 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당시 영국 미술계에서 최고로 존경받던 이탈리아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 등이 주도한 이상화된 미술을 비판하며 등장하였다.
그들은 그 이전 시대인 중세 고딕 및 초기 르네상스의 예술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주창하여
“라파엘전파(Pre-Raphaelites)” 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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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전파 그룹을 형성한 주요 작가는 3~4명 정도이고
그룹이 해체된 것이 1854년으로 활동연대도 매우 짧지만,
그들의 활동은 당시 영국 미술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체 이후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그들을 동경했던 작가들이 많이 활동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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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영국 리버풀 국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라파엘전파 및 그 주변 작가들의 작품 7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파엘전파 작품의 특징은 자연 관찰과 세부 묘사가 충실하며
문학적이고 스토리성이 있다는 것.
중세의 전설이나 성서, 고대 신화의 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작품이 많다.
그림 속 이야기를 함께 생각하면서 감상한다면 한층 재미가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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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시미술관에서는 특별기획전 뿐만 아니라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컬렉션전도 연중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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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개관 첫 컬렉션전으로 기획된 전시는 「Hi! Stories」.
“이야기”를 테마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전은 미술관 소장품에 더하여
특별히 마에카와 쿠니오와 핫토리 카즈나리의 사무소에서 대여한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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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관람 티켓으로 컬렉션전도 관람이 가능하니
두 전시를 함께 둘러보기를 권한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재탄생한 니가타시미술관에서 예술을 즐기고 쉼을 누리며
잠시나마 여유를 되찾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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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시미술관 특별전 「영국의 꿈, 라파엘전파 전」>
일시  2015. 7. 19(일)~9. 23(수) 9:30~18:00 (8/10~16 기간은 20시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8/10, 8/17, 9/21 개관)
관람료  일반 1200엔 / 고교ㆍ대학생 1000엔 / 중학생 이하 무료
문의  ☎ 025-223-1622
홈페이지  http://www.ncam.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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